미국 성장주 잠시 쉬었다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그 반등의 트리거는 AI일까? 이번 월보는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기 위해 작성했다.
1~2월 이어졌던 미국 성장주 랠리는 시장의 지나친 기대감을 반영했다는 피로감과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연장될 수 도 있다는 우려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사이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미국 성장주의 랠리가 잠시 쉬었다가 다시금 반등하기 위해선 연준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연준이 관심 있는 2가지, 물가와 고용을 체크 해봤다. 고용은 튼튼했고 물가는 시장 기대보다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황이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데, 연준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대부분 후퇴했지만 당일 시장은 견조하게 버티는 모습을 봤을 때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의견이라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아직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미국 성장주를 바라보기엔 이르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임은 확실해 졌고 1월 급등했던 미국 성장주 랠리가 한 템포 휴식을 취한 다음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다.
그럼 챗 GPT는 앞으로도 미국 빅테크가 시장을 이끌게 해줄까? 챗GPT 기술력에 대한 설명은 월보에 간단하게 정리했지만 기술력보다도 다양한 AI 기술들 중 챗GPT만 주가에 큰 영향을 준 이유는 1) 상용화가 가능하고 범용AI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아 2) 확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쉽게 말해 여기저기 팔아먹을 수 있는 기술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이런 언어 모델의 AI가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Yes다. 그리고 챗GPT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2가지 특성이 있다면 미국 테크 기업들에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번 배운 인사이트는 미국 빅테크에 대한 성장 스토리다. 계속 끊임 없이 성장동력이 나온다는 것, 힘든 시기를 거치지만 결국에 주가는 미래에 대한 가치이기 때문에 미국 빅테크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