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올해 연초부터 지금까지 국내 주식시장의 핫 한 키워드는 밸류에이션이 낮은 기업들이다. 올해 1월 이례적으로 은행, 보험사, 증권사, 지주사들의 이례적인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물론 지금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밸류에이션이 낮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떤 ETF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다른 나라들 대비 낮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국내 증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한국 기업들이 다른 나라의 기업들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는 이러한 부분이 해소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저PBR을 가진 기업들이 올해 초 국내 증시에서 주목 받았다.
바로 옆 나라인 일본이 올해부터 증시가 재평가 받고 있는 데, 이러한 부분을 벤치마크 삼아 올해 우리나라 기업들도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일본은 2023년 ‘자본 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을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최근 증시 흐름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물론 일본 증시 상승에는 정부의 교체, 일본 반도체 기업들의 약진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2023년 관련 정책을 선언한 이후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주요국들 대비 한국 상장 기업들이 받는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낮다. 밸류에이션의 지표로 사용되는 PER과 PBR을 기준으로 보면 10년 동안 평균치가 EM과 DM대비 모두 낮다. 벤치마크로 삼는 일본 보다도 낮은 상황인 만큼 국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룸은 많이 남아있다.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좋아지는 건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그래도 올해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될 사안인 만큼 저PBR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낮은 PBR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1월 정부와 금융당국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 준비 언급 이후 상승하던 관련주 주가는 이제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계속 키워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PBR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올해 1월 낮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은행 및 금융주, 자동차, 지주사 등 섹터가 강한 상승을 보여줬는데, 이러한 키워드로 ETF를 선별하고 그 중에서도 배당 혹은 일정 부분 성장성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ETF를 골라보자.
금융, 가치, 배당, 지주 키워드로 뽑아보면 약 14개의 ETF를 생각해볼 수 있다. 대부분 PBR도 국내 증시 10년 평균치와 큰 차이가 없어 저PBR을 가진 ETF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15개 ETF를 모두 투자할 수는 없으니 저PBR인거 외 추가적으로 월배당을 기대해볼 수 있거나, 기업 가치 증진이 주가에 나타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성장성을 추가로 기대해볼 수 있는 ETF 3가지를 골랐다. 금융 섹터에서는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 Top10 ETF를, 배당 분야에선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를, 지주 섹터에선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 ETF를 소개한다.
올해 키워드로 떠오른 저PBR 기업에 투자하는 ETF 3가지
1.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우선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PBR이 0.45배로 상당히 낮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보더라도 저 PBR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올해 1월 가장 먼저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금융주였다. 금융지주, 은행, 보험사들이 아주 오랜만에 시장을 아웃퍼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ETF는 하나금융지주, KB 금융, 기업은행, 신한지주, 삼성생명까지 높은 비중으로 보유한다. 여기에 꾸준한 월배당금 까지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에 저PBR ETF면서 월배당까지 누릴 수 있는 ETF다.
2.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는 PBR만 보면 더 낮은 ETF들이 있지만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이 주가에 반영되기를 기다리면서 월배당도 누리고 추가적으로 성장주에 대한 비중을 가지고 가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것도 대응 방법이다. TIGER배당프리미엄액티브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저PBR, 배당, 성장, 월배당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3.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 ETF
올해 초 지주사들도 주목받았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이 2015년 9월 이후 9년 만에 17만원 대 주가를 기록하며 상당히 이례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기준일:2024.03.06) 삼성물산은 삼성 오너 일가의 지분이 가장 많은 지주사로 주목받았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최근 행동주의 펀드로 부터 강력한 주주 이익 강화 조치를 요구 받았다.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 또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여기에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 ETF는 낮은 PBR의 대명사인 보험사 대표 기업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부터 삼성증권까지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저PBR에서 벗어날 것을 기다리면서 요즘 핫 한 반도체 산업 비중도 삼성전자를 통해 같이 누릴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최근 저PBR 기업들을 담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지켜볼 근거로는 충분하다. 일본도 작년 ‘자본 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을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실질적으로 니케이 225 지수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다만 천천히 증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그 기간 동안 월배당 혹은 어느 정도 성장주에 대한 비중을 가지고 있어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는 ETF들로 생각해보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4-0135호(2024.03.07~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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